지난 가을에 심어놓은 상추와 갓이 탐스럽게 잘자란다

봄부터 매번 올때마다 뜯어먹는게 상당한데도

올때 마다 다시 풍성한 모습은 그대로이다

 

지난 겨울 눈밭에서 축 쳐져서 어떻게 다시 일어날까 했는데도

뿌리의 기운은 살아있었는지 모두들 움트기 시작하여

터밭을 적상추로 갓으로 가득채워버린다

 

한가족 두가족 먹기엔 제법 많은 량이기에

지인들과 나누어 먹었으면 좋겠다

 

지난 겨울내  노는 땅를 일구어 열무씨를  

뿌렸더니 어린 열무잎이 잘자란다

조금 속아서 간략한 양념를 동원하여 첫 김치를

담그어 보았다 

양념 보다도 손 맛 보담도 열무의 어린 순맛이 일품이다   캬 !!

 

해마다 5월이면 고추 오이 가지 호박을 담양에 심는다

올해도 모종를 구해다 심었다

호박은 씨앗으로 심어도 잘 자라기에 구덩이를 파고

씨앗를 촘촘히 심었더니 원하는 량이상 싹이 움트고 자라기 시작한다

 

오이는 첫해만 잘자라고 작년 그작년은 모종값도 못할정도로 실패했다

구덩이도 파고 걸음도 정성껏주고 모종도 튼실한놈으로 구해서 심었다

올해는 더많은 정성를 들였으니 잘 자라 주었으면 ...  

 

모종시장에 파프리카가 보여서 5개를 구하여  고추 모종 옆에 한줄로 심어 놓았다

모종값이 하나에 천원이니 최소한 다섯개는 수확를해야 본전를 할건데 ㅋㅋ

빨강거와 노랑거 두가지 모두 자라서 터밭이 화려했으면 좋겠다

 

매운고추 5개  일반 고추 10개 오이고추 5개  가지 5개

함께 모두 잘 자라라  ㅎ

 

대나무 죽순이 갑자기 많이 눈에 띄었다

낫으로 베어 모아 보았다

아버지가 껍질를 까고 비닐에 담으니 제법 많은 량이다

이번은 아버지가 가져가시고

다음주엔 내가 수확해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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