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내겐 많은  힘이 있는가 보다

주체할수 없는 어려움을 힘겹게 버텨 내고 있건만

신은 나에게 또다른 시련을 주신다

지난 7개월을 어떻게 보냈는지 알수없을 정도로 힘들고

어렵게 보냈으면 이제 좀더 좋은 세상를 주실줄 알았는데

내겐 아직도

더 많은 시련과 고통의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건지..

 

남자들에게 월급 봉투는 자존심이라고 하던데

봉투줄 아내가 없다

 이제 월급 받을 회사가 어려워서 법정관리 신청하고

급여도 받지 못하고 모두들 자리를 떠난 빈 사무실을

직원들이 지키고 있다

회사는 회생할건지 아님 파산 할건지

이십년 가까이 보낸 직장은 그대로 잃어버리는건지

아님 떠나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될건지

두아이에 아빠로써

이제 대학 일년과 고삼인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이제는 아무런 생각없이 시간의 흐름만을 바라볼수는 없지 않는가

다시또 직장생활를 하여야 하는가

같은 계열에 같은 직장을 갈수있을련지...

무언가 한다면

사업자등록을 하고 할수있는게 무엇일까

전공관련? 음식장사? 커피점? 

퇴직금의 행방도 모르는 상황에서 일을 벌린다는게 쉽지만은 안다  

내가 할수있는일은 무었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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