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찾아가지못해 미안해
지난 8월 24일 이후 삼호,추석,49제, 그리고 오늘 당신 생일날 와 보네
내가 당신 살아 있을적에 늘 말했잖아 ...
죽고 난 뒤에는 아무 필요없는 거라고.
생전이 중요하지 사후는 의미없는 거라고 ...
내가 당신 찾아 가는걸 아는지 ...
또한 내가 오는걸 반기는지...
애들 키우는 내 모습를 보고 있는지..
난 사후의 세계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사람이야
그저 현실 세계에서만 열심히 살다가 가면 그걸로 끝이라고 생각하거든...
그런데 요즘은 그게 아니네...
자꾸 당신이 날 바라보는것 같구
애들 당신 마음에 안들게 돌본다고 뭐라 하는것 같아...
그런 마음이 들어 요즘은..
세상 사는 흥이 안나는 구만
당신이 없으니 내가 왜사는지도 모르겠어
......
아들 수능끝나고 찾아왔네...
엄마가 밥만해서 가자고해서 그러자고했는데 며느리 밥하느라 고생했겠더라..
아버지도 당신 보고 싶어서 왔구...
작은오빠,올케,동생미영이가 함께왔네...
이쁜이는 학교에 있어서 안데려 왔어
더 이뻐진거 같아...
수능 끝나고 파마를했네...
꼭하고싶다고 그러니 내마음에는 안들어도 해보라고 그랬어
머리에 너무 신경를쓰니...
그래도 재학이는 수능 끝나고 날 잘 도와주는것 같아...
어쩌든 대학에 잘들어가야할건데...
성적에 맞추어서 대학 선택하기가 쉽지가 않구먼
'자운영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담양에 아궁이 만들다 (0) | 2009.11.26 |
---|---|
수능이후 아들과 (0) | 2009.11.24 |
주말를 아들과 함께 (0) | 2009.11.16 |
아들 수능일 (0) | 2009.11.12 |
비오는 일요일... (0) | 2009.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