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식초 만드는 법

 

 

감은 주로 중부이남에서 잘 자라는 유실수로 열매, 잎사귀, 꼭지 등 모두 여러 용도의 치료에
쓰이는
좋은 나무이다. 다른 과일이나 채소보다 훨씬 많은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고 감기예방에 탁월한 효과
가 있다.

 
감의 구성 성분 중 하나인 탄닌산은 점막 표면 조직의 수렴작용을 통해
설사와 배탈을 멎게 하고 폐결핵, 기관지 확장, 폐종양, 자궁출혈, 치질 등으로
인한 내출혈을 억제하는 지혈효과
가 매우 좋다.


비타민C는 콜라겐이라는 섬유단백질을 합성해 혈관을 튼튼하게 해 줌으로써

고혈압 등 혈관계통의 질병과 심장병 등 순환기 계통의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체내 과다지방을 분해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장복하면
다이어트에 도움
이 된다. 음식의 PH를 낮추어서 보존기능을 상승시키고,
신맛이 소화액 분비를 자극하여 입맛을 돋구고, 인체의 신진대사에 관여하여
피로를 빠르게 회복시켜
준다. 천연 구연산을 다량 함유해 살균작용이 강하고,
소화액 촉진과 체질개선 작용
이 강해서 양념으로 널리 사용된다.

 

식초 제조방법

 

감식초는 푸른 감이나 익어서 땅에 떨어진 감 모두로 만들 수 있다.
특히 잘 익은 감을 따서 항아리(무공해)에 담아 약간의 감식초 원액을 첨가

1년 이상 발효시킨다. 5개월 발효시킨 후 찌꺼기를 짜내 체로 거른 것을

깨끗한 항아리에 넣고 다시 7개월간 숙성시킨다.

겨울에도 18~22℃의 온도를 유지시켜 주어야 한다.
 

감은 어떤 종류나 다 사용할 수 있지만 단맛이 있는 감이 식초 맛도 좋다.
잘 익고 흠집이 없으며 과육이 단단한 감을 고른다. 흠집이 있는 부위는 칼로 도려낸다.
감을 꼭지 채 항아리에 차곡차곡 넣고 누룩가루를 뿌린다.
집에서 기른 감이라면 누룩가루를 뿌리지 않아도 된다.
채워진 감의 윗부분을 짚 또는 거즈로 덮은 뒤 돌로 눌러둔다.
3개월 정도면 식초가 되지만 보통은 조금 더 숙성시키는 것이 좋다.
 

떡시루나 소쿠리를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 후 바닥에 천을 깔아 놓는다.
항아리 위에 떡시루를 얹고 익은 감이나 떨어진 홍시를 차곡차곡 넣는다.
감이 무르면 감의 원액이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며 항아리를 채우게 된다.
천으로 밀봉한 후 18~22도로 1년간 발효시킨다.

 

제조시 유의사항

 

감이나 용기에 물기가 있으면 발효과정에서 부패할 우려가 있으므로
감과 용기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여야 한다. 물에 씻지 않는 것이 좋고
수건이나 거즈로 과일 표면에 묻어있는 더러운 물질들을 완전히 닦아낸다.
감잎이 있으면 감잎을 함께 넣어 식초를 만든다.
발효할 때 실내온도를 섭씨 18도에서 22도 사이로 유지시켜 주지 않으면
발효가 잘 되지않아 풍미나 약성이 떨어지므로 적정온도 유지에 주의한다.
공기가 통하지 않는 재질로 밀봉하면 미생물 활동이 불가능해 부패할 수도 있다.
반드시 공기소통이 가능한 천으로 밀봉해서 발효시켜야 한다.

 

섭취방법

생수 100cc에 감식초 10cc를 섞어 식사 후에 먹으면 훌륭한 건강식이 된다.
여러 식초 중 가장 좋은 것이 감식초이고, 초란을 만들 때에도 감식초가 좋다.
생식하는 경우에도 채소에 감식초를 쳐서 먹으면 맛도 좋고 소화도 잘 된다.
감식초는 산도가 낮고 맛이 부드러워 그냥 마셔도 역하지 않다.
하루 2∼3회 소주잔으로 반잔씩 그냥 마실 수도 있다.
갈증이 심할 때나 변비가 있을 때는 생수나 꿀물, 과일즙, 우유에 감식초를 타서
마시는 것도 효과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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