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의 한달이 가고 이제 몇일이 지나면 설이구나
아들은 이달 말경에 대학 기숙사에 들어 가고
딸은 이제 고등 3학년 과정에 접어들고...
아들과 함께 한집에서 보낼 시간이 이제 이십일 정도...
요즘 난 소주
아들은 맥주
함께 막걸리도 먹어보고
둘이서 술친구가 되어서 술마실 기회가 많아진거 같다
아빠 술주량도 물어보고 아들놈은 맥주는 배불러서 술를 못먹겠다고 한다
취하지 않는다는 말이니 이놈도 술 주량이 세다는 말인가...
태어나서 말배우고 글배우고
유치원,초등,중등,고등 다니느라 많은 고생했으니
대학 1년은 마음껏 놀고 하고픈거 해보고
좌절도 성취도 겪어보는 사회생활 초년이 되었으면 한다
대학 생활이라는게 놀다 보면 술 먹다가 1년을 훌쩍보내기도 하고..
억제되고 절제된 여지껏의 억눌림에서 뭐든지할수있는 자유로운
몸이 되지만 해야할 일과 해서는 안될 일들를 몸으로 느끼고 겪으면서
배우는거라 생각든다
단지 ..... 아빠 생각에는 1년만 그렇게 했으면 한다
1년 동안 하고픈것 뭐든지 해보고 ...
후회 없도록 해보고...
그리고
군에 갔으면 한다
그 후엔
군 제대 후엔 뭐라하지 않아도 염려하지 않아도
너의 삶이기에....
자신의 인생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