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에 한번 나가는 산약초 모임 넘 설래고 기다려 집니다

매주 다니고 싶은 맘 가득 하지만  생업에 종사해야 하기에

가고픈 생각 억누르며  겨우 참고 기다린 토요일인데 일기 예보 비 소식과

강력한 황사가 앞길을 가로 막는듯 합니다  

그래도 부회장님에 GO를 알리는 약초회 모임 문자는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살짝 ! 장난기 발동하여 비님이 오시는지 !!  안오시는지!! 막걸리 내기 하곤 다음날

토요일 아침 !!    바라보는 맑은 하늘에 밝은 미소와 썩소가 한순간 뒤섞이네요 ㅎ ㅎ 

 

병장산 고로쇠물로 최종 결정하곤 병장산으로 향합니다

바람과 뿌연황사 하늘이 앞을 가려도 회원님들은 뚜벅 뚜벅 잘도 올라 가십니다

굽이 굽이 돌고 돌아 끝자락 도달할 즈음 바람과 하늘이 심상치 않아

회원님들에 안전을 위하여 발길을 돌렸습니다

갑자기 전회원님들이 발길를 돌린곳은 병풍산앞 들녁에 있는 자운영 시골집.

초라하고 누추한 빈집에 많은 수가 발 뻣을수도 없는데...

 

마당에서 도시락 까먹고 바로 또 깡통에 불 댕겨 돌을 뜨겁게 달구어 돼지고기 굽습니다

막걸리 따르고 소주 따르고  ...

하 하 하 !!!

호 호 호 !!!

고요한 집에

사람 부디끼는,  사람 살아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집도 저도 행복함이 가득 넘칩니다

여러분  덕분에 저는 행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보잘것 없는 작은 집을 방문해 주신 회원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수선화가 활짝 피었네요 울집도 옆집에서 분양받아 심었습니다

 

 

  어린 머위잎을  된장에 버무려서 먹으면 머위 특유의 향이 입안에 가득합니다 

저도 이곳에서 처음으로 먹어 보곤 반했습니다  넘 좋아요 !!

 

 

 

 

 

모처럼 새마을 운동했습니다 늘 모이는 복지관 뒤 마당이 온갖 쓰레기로 가득하였는데

회원님들이 거들어 주우니 주변이 깨끗해졌습니다 자주 다니는 산에서도 주기적으로 해야할 일인거 같습니다

 

 

늘 다니는 병장산 산행 !!!   오늘은 황사 가득하고 날씨가 꾸물 꾸물합니다 

황사 마스크해도 머리를 숙이셔도 코스모스 언니인줄 다 알아요 ㅋㅋㅋ 

 

 

 

럭셔리언니가 세남자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게 만드시네요

말솜씨도 옷맴시도 럭셔리 하십니다

 

김회장님,실버스타님  !!  갑자기 소시랑. 괭이 들고 뭐하시나요

 

 

해옥님도 한폼 하시고....

 

갑자기 순식간에 연장(?)들고 설치시는 회원님들 열심이시네요 !!

 

집터자리 허물고 묵혀 놓았는데 땅 파고 돌 고르고

 

 

또 그 돌로 밭 두렁 이쁘게 만드시는 김 회장님, 왕언니 !!!

실버스타 형님은 삽질도 잘하십니다 

 

 

역시 안살림 챙기시는 산약초 총무님 !!  벌써 막걸리 새참 돌리시네요 ㅎㅎ

 

 

                                     

                                남자분들이 열심히 파시니....

 

 

 

"우리도 팔줄 안다닌까요"  하시면서 여자분들도 열심이십니다

 

 

어느새 여자분들이 밭을 장악하시고 파헤치시네요 ..

너무도 힘들게 작업 하셨으니 목도 축이고 배도 채우셔야지요

 

회장님에 막걸리 드시는 품이 멋집니다  

수산나 형님은 머 하시는 건지요 ㅎㅎㅎ

 

 

상추는 아직 어리니 머위잎.마늘잎 따다가 두툼한 돼지고기 목살  구워서

한잔 하시니 이것이 사람사는 맛과 정이  아닐까요

 

 

움막집 생활 예행 연습이라고 하면 어떨까요

회원님들 손발 척척 맞으니 논 갈고 밭 간후 막걸리 한잔 드시고

만수 형님에 "황진이~ 황진이~" 노래 자락 나온다면 그곳이 김회장님이 말씀하시는

꿈의 동산 !!!   무릉도원 !!!   "움막집의 아름다운 미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마지막 이사진은 감추고 싶습니다  ㅎㅎㅎ

하늘의 비님은 잠깐 내리고 마실거면서 왜 때를 못 마추시는지...

쬐금만 더 일찍...  살짝 뿌려 주셨으면  은세계님과 내기한 막걸리 먹을수 있었는데 제가 져버렸잖아요

 

막걸리  내기로 했으니 화요일 시간되시는분 나오세요

산수화님이 좋아 하시는 소주는 별도로 추가부담 하겠습니다

장소는 복지관 뒤 무슨 쭈꾸미집 이라고 하셨는뎅...(부회장님께 문의하심 알아요..)

저녁 7시 입니다

 

 

 

 

 

 

자운영님! 쐐주 챙긴단 말에 감쏴드립니당. 근디유~~~ 산수화가 몸관리(신랑이비싼약을 지워왔네유) 들어갔씁니당. 쐐준 멀리 보냈다가 담에~~~ 얼굴보러가두되지라? 10.03.22 21:53
자운영
일부러 산수화님 보러가는데 당연오셔야지요 ... 소주도 준비하공 10.03.23 07:47
 
★,정겨운 추억의 한순간 한순간이라 여겨지네여,자운영동생 너무나 많은 추억거리를 만들고 있구만,열심히 까페활동해 주어서 너무나 감사하이.설겆이 하라고 하니까 노동이 더좋다고 삽과곡갱이를 들고 땅을 파고계시는 여성회원님들 정말 보기가 좋습니다.앞으로도 이와같이 협동하여 우리의 꿈낙원을 건설하렵니다.워밍업이 보기가 좋습니다.♨ 10.03.22 22:40
자운영
회장님!! 예행연습으로 많은 회원님들이 만족해 하시고 즐거워 하시니 한번 더
해야하지 않를까요 ?? ㅎㅎㅎ
10.03.23 07:50
 
자운영님~~ 시골집 뒷정리 하시느라고 애 많이 쓰셨지요? 함께 하지 못하고 먼저 자리 떠서 미안한 마음 가득합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 정말 행복한 순간 순간들 ~~ 앞으로도 쭈~~
10.03.22 22:47
자운영
산수화님이 끝까지 수도가에서 고생해주셨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10.03.23 07:51
 
헐 ~~혜옥씨 폼 완전 일품이여~~~ 10.03.22 22:48
자운영
수옥씨 시간되면 막걸리 드시러 오세요 10.03.23 07:51
 
우리 회원님들은 항상 새로운 멋을 알기에 행복 바이러스가 넘칩니다. 조그만 것도 서로 나누어 먹고 협조해 가며 만나는 시간마다 젊어진 것 같아 토요병이 생겼습니다...토요병에 좋은 약초는 뭘까요? 그리고 올 해 우리의 최대의 숙원사업인 자운영회원님의 장가보내기 슬로우건을 내걸었으니 회원님들의 마음 착한 배필을 접수바랍니다...추진위원장님 럭셔리 언니. 10.03.23 11:43
자운영
자꾸 그런 말씀하시면 쑥스러워서 모임에 못나갑니다
회장님에 깊은 정감 어린 마음 알고 있습니다 고맙고 감사히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듣기에 조금 거북 스럽고 몸둘바를 모르고 그렇습니다
......................
오늘저녁 막걸리 드시러 오세요 회장님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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