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지나고 이름봄의 구기자 나무 상태이다.

  전년도에 풍성히 달렸을 구기자 가지가 월동한 한 상태이다.

 

 2월 중하순에 전년도 묶은 가지를 잘라내야 한다.

 정월대보름이 지나면 구기자나무 전정을 시작해야 한다.

 약 손가락 길이만큼 4가닥 남기고 전년도 가지는 전부 잘라내었다.

 남기는 길이와 마디수는 농가마다 다르다.   

 

 잘려진 가지를 원줄기에 붙여본 사진이다.

 

아래 사진은 4월 22일(충남 청양)의 구기자 새순이 자란 모습이다.

 새순이 20cm 이상 자라면 1차 적심할 때가 된 것이다.

 

  4월 22일에 1차 적심을 실시한 사진이다.

 약 10cm 정도 남기고 1차 적심을 하였다.

 

  1차 적심이 끝나면 다시 새순이 왕성히 자란다.

  아래 사진은 5월 20일(청양)에 2차 적심을 끝낸 사진이다.

 

 1차 적심과 2차 적심의 상태이다(6월 5일).

 1차 적심의 가지는 약간 묶은 가지의 상태가 되었고,

 2차 적심의 가지는 푸릇푸릇하다.

 한줄기를 적심하면 대개 3개의 새순이 나온다고 가정하면 된다.

 그래서 '삼발이'라고 하면 좋다.

 전년도 묶은 가지를 손가락 길이만큼 4줄기 남기고 잘라냈고,

 여기서 새순이 충분히 자라면 1차 전정을 하게 된다.

 1차 전정을 한 후 다시 '삼발이'의 새순이 나오고 2차 전정을 하게 된다.

 그러면 2차 전정후 또다시 '삼발이'의 새순이 나오고 이것이 결과지가 된다.

 그래서 4 X 3 X 3 = 36개.......

 즉 한 나무에서 약 40 ~ 50개의 결과지를 키운다고 가정하면 된다.

 실제로 나무세력에 맞는 결과지 수를 결정해야 하고, 결과지 수는 농가마다 다르다.

 

  2차 적심이 끝나면 또다시 새순이 왕성히 자란다.

 이때 자라는 새순이 구기자가 달리는 결과지이다.

 

   2차 적심이 끝난 후 약 한달이 지나면 첫 개화가 시작된다.

  개화기는 해에 따라서, 기상에 따라서 변이가 있다.

  대개 6월 중하순에 개화한다.

 

  개화가 시작되면 구기자는 영양생장에서 생식생장으로 전환된다.

  생식생장으로 전환되면 왕성하게 자라던 새순은 신장도 늦고 잘 발생되지도 않는다.

  사람으로 치면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쭉쭉 크는데(영양생장....)

  대학생이 되면은 더 이상 크지 않는 것(생식생장으로 전환)과 같은 원리이다.

  그래서 한달전에 마지막 전정을 마쳐야 결과지가 충분히 신장하고 개화하는 것이다.

 

  아래 구기자 개화 전경은 6월 17일에 찍은 사진이다.

 

 여름 구기자 착과상태(7~8월 수확)

 사진은 7월 29일....

 

 삼복 더위에 여름구기자 수확을 끝내면 구기자나무가 잠시 휴지기에 들어간다.

 그런 후 다시 개화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구기자는 1년에 두 번 개화한다고 말한다.

 

 사진은 8월 27일

 

  1차 수확이 끝난 후 다시 새순이 자란다.

 이때 자라는 새순은 잘라내야 한다.

 새순을 잘라주지 않으면 영양분이 새순으로 가고

 구기자가 달리는 결과지로 양분이 가질 않는다.

 구기자가 잘 안 익고 결실이 불량해진다.

 그래서 새순은 과감히 잘라내야 한다.

 

 여름에 발생되는 새순은 8월 초에는 길게 남기고 9월로 갈수록 짧게 남겨야 한다.

 즉 일찍 발생되는 여름 새순은 꽃이 피면서 구기자를 딸 수 있지만

 늦게 발생된 새순은 영양분만 소모하고 구기자를 딸 수 없다.

 즉 구기자를 딸 수 없는 새순은 과감히 잘라내야 한다.

 여름에 발생되는 새순을 잘라내야 결과지로 영양분이 간다.

 

 그리고 땅에 닿는 결과지는 땅에 닿지 않게 잘라내야 한다.

 구기자 줄기가 땅에 닿으면 새뿌리를 내리고 쭉쭉 뻗어가며 왕성하게 신장한다.

 구기자나무는 줄기가 쭈~욱~쭈~욱~ 뻗으며 증식하려는 습성이 있다.

 땅에 닿지 않게 잘라내야 한다.

 

  가을 구기자는 눈이 올 때까지 달린다.

 그래서 구기자는 삼복더위에도 따야 하고, 서리 내리고 눈이 와도 따야 한다.

 여름구기자 3번, 가을 구기자 3번 이상을 따야 한다.

 자주 자주 딸수록 다음 구기자가 붉어지고 많이 딸 수 있다.

 

 전정시기에 따른 줄기의 모습이다.

 결론적으로 구기자가 달리는 결과지가 많이 생기게 전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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