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차가움도 잊게한 산행이였습니다
선생님 인솔아래 열다섯명에 특수대원들를 이끌고 병장산 임야도로를 쭉 향하다 미로의
언덕를 조심히 내려오니 정금나무가 가득 하였습니다
내년에 정금나무 열매 맺히면 다시 와야할것 같네요 (근데 언제 열린데요 ? ...)
신호대를 지나 발자취 없어진 산길를 요리저리 길를 뚫으며 가파른 언던길를 내려오니
아무도 걷지않은 오지의 길들이 펼쳐지내요
두문두문 보이는 개(?)난(蘭)
탐스런 푸른이끼
촉촉히 젖은 지면들
숲를 헤치고 헤쳐서 내려오니 겨울 찬바람 막아주는 아늑한 안식처가 반깁니다
어린 학창때는 도시락 꺼내며 엄마가 무얼 싸주었를까 궁금해 하며
찬 뚜껑를 열어보곤 했는데
지금은 도시락 꺼내는 손길이 부끄러워 지내요
좀더 부지런해져야 할건데 뭘 만들어 먹는게 익숙치가 않아서...
추위도 이길겸 몇잔 마셨더니 얼굴에 뜨거운 기운이 오릅니다
병장산 자락를 이어 병풍산 임도를 굽이 굽이 돌다보니 어느덧 주차한 차량들이 보이네요
늘 느끼는 거지만 산약초 회원님들과 함께 하기에 이길를 걸를수있는거 같아요
회원님들과 함께 하기에 즐거운 소리를 듣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거 같아요
전문 산악인이 아니고 전문 약초꾼이 아니기에 혼자 이길을 걷는다는건
엄두도 내어보지 못했거든요
평소보다 좀 짧은 산행이였지만 한주의 피로가 확 달아나는듯 가벼워집니다
좋은 산행 이끌어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담주에 또 오르겠습니다
쉬지않고 입담를 펼치시는 전 회장님, 회원들에게 환한 웃음를 주시는 은세계님
미소가 아름다운 진월댁님
늘 무언가 체취하시는 전회장님에 열성적이고 부지런하심이 좋아보입니다
도시락도 까먹고 술도 한잔했으니 이제 떠나야죠...
적은수 이기에 가족같은 마음이 더합니다
작업하기도 부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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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블루베리가 많이 함유 되여 있는 정금나무의 열매는 가을에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추운 겨울에도 떨어지지 않고 지탱하고 있는 것이 신기하리 만큼 아름답고,
항상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신 자운영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