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 탄신일에 황진이 형님(근데 말이 이상타 .. 황진이 누나라고 할까 ㅋㅋㅋ)
안내로 첨단 인근 사찰에서 점심 공양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별다른 종교적인 생각이나 깊이가 없기에 그쪽에 마음을 두지는 않지만
어릴적 동심 크리스마스때 교회에서 주는 달걀 먹으러 가는거와
마찮가지로 가끔은 사찰밥이 그리울때가 있습니다
나물 몇가지에 고추장 두스픈 넣고 쓱쓱 비벼서 한숟갈 입에 가득 넣으면
꿀맛이 따로 없거든요
그래도 가장 맛있게 먹은 사찰밥은 규봉암이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산장에서 꼬막재로 해서 한바뀌 휙돌아 지친몸 이끌고 규봉암에 들어섰는데
점심 공양 기다리는 줄이 섰길레 베낭에 도시락 멀리하고
나도 몰래 동참하여 비빔밤 한그릇 받아들고 얼마나 맛있게 먹었던지..
그런 기억들이 있기에 가끔은 절에서 주는 점심공양이 그리울때가 있지만
선뜻 나서질 못하고 망설이다 기회가 되어 모처럼 황진이 형님 덕분에
점심공양 잘했습니다
비지땀 흘리면서 사찰 주변 주차 도우미 하시느라 바쁘신 와중에도
늦게 도착한 저에게 친절히 안내해주신 형님 고마워라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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