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의 한달이 가고 이제 몇일이 지나면 설이구나

아들은 이달 말경에 대학 기숙사에 들어 가고

딸은 이제 고등 3학년 과정에 접어들고... 

아들과 함께 한집에서 보낼 시간이 이제 이십일 정도...

요즘 난 소주

아들은 맥주

함께 막걸리도 먹어보고

둘이서 술친구가 되어서 술마실 기회가 많아진거 같다

아빠 술주량도 물어보고 아들놈은 맥주는 배불러서 술를 못먹겠다고 한다

취하지 않는다는 말이니 이놈도 술 주량이 세다는 말인가...

 

태어나서 말배우고 글배우고

유치원,초등,중등,고등 다니느라  많은 고생했으니

대학 1년은 마음껏 놀고 하고픈거 해보고

좌절도 성취도 겪어보는  사회생활 초년이 되었으면 한다  

대학 생활이라는게 놀다 보면 술 먹다가 1년을 훌쩍보내기도 하고..

억제되고 절제된 여지껏의 억눌림에서 뭐든지할수있는 자유로운

몸이 되지만 해야할 일과 해서는 안될 일들를 몸으로 느끼고 겪으면서

배우는거라 생각든다

단지 ..... 아빠 생각에는 1년만 그렇게 했으면 한다

1년 동안 하고픈것 뭐든지 해보고 ...

후회 없도록 해보고...

그리고  

군에 갔으면 한다

그 후엔

군 제대 후엔 뭐라하지 않아도 염려하지 않아도

너의 삶이기에....

자신의 인생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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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은 말 그대로 다사다난 했던 한해가 지고 2010년이 왔다

올해는 하여야 할게 무었 일까

선화는 이제 고삼이니 더욱 더 열심히 학교생활, 수능준비  해야 할거구

재학이는 아직 대학문에 발를 올려놓지 못했으니 뭐라 할수는 없지만 올 한해 대학생활 누리었으면 좋겠구

나, 나는 ...

무얼 목표로 한해를 보낼까??

 

회사일에 최선를 다하자

 

회사 일에 더 충실하고 올해 말쯤에 아파트 준공를 하니 더 바쁠것 같다

좀더 신경쓰고 좀더 열심히 해서 흠집없고 하자없는  아파트로 만들어야하지 않를까..

열심히 부지런히 보내는 한해로 만들어야겠다

 

금호산업의 워크아웃 참으로 큰 충격이다

우리도 언제 어느때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기에 늘 많은 준비를 하여야 한다. 

하지만 준비라는게 생각뿐이지 직장생활를 하기에 직장생활하는 동안에는 한눈 팔지않고

충실하는게 맞지않를까.. 

 

한때는 이곳에서 십년만 채우자...

마흔를 넘기지 말고  나에게 맞는 새로운것를 해보자..

좀더 젊었를 적에는 뛰쳐 나가고 싶은 생각 가득 하였고

더 큰  미래를 만들고 싶은 욕심과 욕망으로  뜨거운 피를  달구었는데

지금은 생각들이 많이 바뀌었고 현실에 적응하다 보니

실험실 비이컵 속의 개구리 마냥 서서히 달구어진 물의 온도에 적응하여 지내다보니

발끝부터 심장까지 온몸이 서서히 익어가는건 아닌지 ?? 

이젠 행동과 사고들이 많이 둔화되어 졌다.

한 가족의 가장이라는 것 때문에 

나이 먹은 중년의 느슨함 때문에  

겁이 나고 망설여지고 주저하는 자신이 우스워 보이기도 한다

그래 이게 현실아닌가 ...

 

좀더 밝은 이미지로 살고싶다

 

엇그제 만난 친구놈 하는말이 왜그렇게 인상쓰고 사느냐고 묻는다

"어! 그래 난 인상 쓰지않았는데.."

원래 타고난 주름진 얼굴 ...

무표정일때의 침울한 모습, 화난듯한 모습...

내마음이 어둠기에 그런것 이리라

같은 주름진 얼굴에 황수관 박사를 보아도 ..

노무현 대통령에 팔자 주름를 보아도

그분들은 밝은 이미지 이지 않던가

밝은 이미지 바탕에는 늘 웃는 미소가 있기에 자칫 강한 모습으로 비춰질 얼굴들이

온화한 모습으로 변화 되었다

나 또한 항상 웃는 얼굴  밝은 표정 편한 마음를 가져야하지 않를까..

그러기위해선 좀더 부지런하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세상를 아우르는듯한 넓은 마음으로 살아보자...

 

건강를 챙겨야할 나이 아닌가

 

내가 신이였다면 인간의 수명를 삼십으로 잡았를거 같다

부모에게 의지하고 자란 유아기,청소년기를 뺀다면 고작 십여년 이다

하지만 사고나 행동들이  가장 왕성하고 빼어나고 거침이 없는 청년기 아닌가 ..

가장 뛰어난 기능를 수행하는 그 십년만이 진정한 인간의 참 모습이 아닐까...

서른를 넘어 마흔에 이르면서 눈이 먼저 변화를 일으키고

안과에서 하는말이 거침없이 노화때문이란다  노화 !! 노 화 !!

몸이 늙었다는 말...

 

마흔를 기점으로 신체적으로 많은 변화가 오는가 보다

눈이 침침하고... 소변줄기 포물선이 줄어들고.. 조금 무리해도 회복이 예전 같지않고

술한잔 마셔도 뒤끝이 두려워 마구 퍼마실수없는 나약해져가는 체력.

타고난 건강체질이면서도 운동를 싫어하고 잡기를 싫어하고 (못하고...) 그러면서도

술은 고래처럼 마셔댔으니 온전하지 않겠지...

 

이제 마흔 여덟이니 오십 이전에 건강를 챙기고 건강를 실 생활화 해야 한다

몸이  이십대 삼십대 처럼 왕성하지 않고 이곳 저곳에서 아우성 치기는 하지만  

아직은 몸이 건강하고 술한잔 거나하게 마실수있는 체력이 있를때 건강를 챙기고

돌보아야할것 같다   

 

그리고 또 ...

 

사람를 잊기에는 새로운 사람를 대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굳이 잊를려고  지울려고 노력까지 하면서 지워야할 사람이 아니다

평생를 가슴속에 묻고 간직 해야할 사람인데..

하지만 공허함과 외로움에 뭍혀 자꾸 해서는  안될 엉뚱한 생각들이 떠오른다

건강한 생각를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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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운전면허 준비...

고3 수능후 꼭 갖추어야할 면허증중에 하나다

요즘은 좀 복잡한거 같다 우리땐 안그랬는데..

필기시험, 주행,안전교육,...

그래도 속성으로 빠르면 2주정도면 딸수있는가 보다..

다음주 정도면 면허증 나올거 같은데 차를 맞겨 봐야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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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대학정시

가군 나군 다군 응시

서울과 경기에 응시했는데 ...

원하던 대학은 아닌거  같다

어디간들 본인에 노력과 성실함이 있으면

밥은 먹고 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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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좋아 했어

병원 복도에서 비줄기 쏟아지는 밖를 바라보며

한여름 무더위에 시원함를 느꼈지

비올때면 훨체어를 밀고 일부러 정원으로 나가는 문밖에 서성이며

한참를 응시하곤 했었지

당신이  병원에 있었기에 우린 더 많은 시간를

함께 할수있지 않았를까

 

소복히 쌓인눈를 맞으며 애들과 뒷산으로 향했었지

눈 사람도 만들고 애들이랑 눈밭에 전신 도장도 찍고

콧등이 빨가게 상기된 얼굴로 호호 불면서

즐거워 했던 당신에 모습이 떠오른다

유난히 추위를 타는지라 겨울없는 3계절만 있었으면 하는 염려

내복에 겉옷 두툼이 껴입고 중무장를 하고서 만이 외출를 하였는데

 

전기 옥돌메트의 딱딱함이 싫어서

침대를 함께 쓰고 싶어하는 당신에 마음를 알면서도  

겨울엔 굳이 메트를 침대밑으로 밀치고 한겨울 내내 바닥과 침대에서

떨어져 자곤 했었는데, 함께 하고픈 당신에게

"혼자 자닌까 걸리는거 없이 편하고 좋은데 !!"

바닥에서 자닌까 옆구리가 아프다는 당신에 말를

더이상 들를려고 하지도 않았어

 

눈오는 오늘 난, 버스를 타고 출근했어

당신이 화순병원 갈때마다 나 힘들어 할까봐  직장 근처까지 타고오던

그 버스를 타고 당신이 눈길 주었를 그 버스 창밖를 바라보며

눈속에 뭍혀있는 당신은 얼마나 추울까 눈를 치워 주어야 할까

예전처럼 추위를 느끼는걸까

내가 당신 마음를 알수없기에 당신이 내게 당신에 뜻를 알려줄수없기에

무슨 생각를 하는지  무엇를 원하는지 알수없기에

하늘에서 휘날리는 눈길만 바라볼뿐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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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추운겨울날 이다

아들은 호승이 가게 pc방에 나간다

18일부터  24일까지 정시 모집이있는데

가군 나군 다군...

수능점수,내신점수,사탐,과탐....

미로처럼 어려운 대학문 인거 같다

매일 컴으로 알아보는 아들과 머리맞대고 연구해봐야겠다

원하는 대학을 간다는게 어렵구나..

서울대

연고대

서울상위권대

 

대학을 보고 가야 하느냐

원하는 학과를 선택 해야 하느냐..

 

예전부터 경영학과를 나와서 CEO가 되는게 꿈이라고 했는데

원하는 경영학과를 갈려면 에너지가(?) 딸려서

광주에서 서울까지 못갈것 같다

서울 인근으로 안착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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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할때

운전할때

12월의 찬바람이 감돌때

이불속에서 찬기운를 감지할때

빈집에 TV소리 요란하지만 마음은 허전하며

문득문득 떠오르는 너가  그립다

 

시간이 흐를수록 

마음이 여릴수록

애들에게도

너에게도  죄인이 된듯한 이런 느낌은 왜일까

애들에게는 엄마를 잃어버린 상처에 대한 부모의 죄책감

너에게는 어떠한 느낌에서의 죄스런 마음일까

 

생각이 반듯한  

늘 행복해 하던

조그마한 것에 만족하며 욕심없는

아픔과 고통를 이기고 희망를 안고 살았던 

내가 힘들고 어려울때 포근히 감싸주던 너와

함께 하지못하는 죄스러움일까 공허함일까

 

오늘도 하루해는 지고  함께했던 집으로  가야하는 나는

퇴근길의 보고싶어  가슴 설래던 그 마음은 사라지고

침묵의 방으로 향하는 깊은 어두움 만이 앞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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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팔불출  

 

1.  술 세다고 자랑하는 사람

2.  폭탄주 제조하는 사람

3.  강제로 술잔 돌리는 사람

4. 원샷을 좋아하는 사람

5. 음주운전 하는 사람

6. 안주 없이 술만 먹는 사람

7. 낮술 하는 사람

8.  2차 이상 가자고 고집하는 사람. 

"음주 팔불출 항목 중 5개 이상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면 자신은 물론 주위 사람들도 힘들게 하는 유형"이라며 "연말 각종 술자리가 많은 직원들을 위해 음주 팔불출의 유형을 제시했다

 

난 뭐가 해당될까 ....

 

낮술도 조금 먹고...술먹다보면  원샷도  좋아하니....

 

그래도 술많이 먹를수 있를때가 좋은거 같다

 

나이 먹를수록 술은 반비례해서 더 못먹어 가니

 

주당에 3요소가

 

술 종류를 안가리고

 

술 시간를 안가리고

 

술 먹는 장소를  안가린다고했는데

 

난 주당은 아니고 단지 술를 애호할뿐인데 그 마져도 자제를해야 하는

 

나이가 ...

 

체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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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에 대문 기둥과 부엌에 철판으로된 아궁이를 만들다 

황토흙좀 발라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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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깨우고 밥먹이고

출근하고

퇴근후 밥하고 반찬만들고

일상적인 일들이 점점더 귀찮고

하기싫고 힘들어진다 ...

이런거 안하고 살수는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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