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라 ..
그리 쉽게 접해본 단어가 아니다
그렇다고 처음 접한 단어또한 아니다
어릴적에 큰댁에서 숱한 제사들을 치루는걸 보아왔다
하지만 아버지가 차남이시고 나 또한 차남이기에
제사에대한 깊은 생각이나 의미을 두어본적이 없었던것 같다
성인이 되고 일가를 이루면서 더욱 제사에 대한 개념이나 생각들은
더 멀어졌으면 멀어졌지 가까워 지지는 않았다
제사 날짜는 어떻게 정해야 하는가
1. 음력 7월 5일(8월14일) 이니 8월 13일 저녁에 지내야 한다
2. 음력 7월 5일(8월 14일) 이니 8월 13일 24시(8/14일 0시)넘어서 지내야 한다
3. 음력 7월 5일(8월 14일) 이니 8월 14일 저녁에 지내야 한다
4. 양력 8월 24일 이니 23일 저녁에 지내야한다
5. 양력 8월 24일 이니 23일 24시(8/24일 0시)넘어서 지내야 한다
6. 양력 8월 24일 이니 8월 24일 저녁에 지내야한다
전통적으로 기제사는 돌아가신날(음력) 子시(23~01시)부터
丑시(01~03시), 혹은 寅시(03~05시)까지 지냈습니다.
子시(0시경)에 지내는 의미는 돌아가신 날의 첫 시간에 조상님을 모신다는 의미입니다.
예전에는 꼭 돌아가신 전날 밤 11시가 넘어서(=돌아가신날 子시) 제사를 지냈으므로
돌아가신 전날을 제사날로 기억하고 제사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편리하기 때문에 돌아가신 전날을 제사날이라고 해왔던것입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돌아가신 날이 제사날입니다.
근래에는 자손들의 원거리 분산거주, 제사후 귀가, 익일 출근등
현대산업사회의 여건상 저녁(8~9시등)에 제사를 지내게되는데
밤중(새벽)제사가 아닌 저녁 제사로 지내려면
돌아가신날 저녁에 지내는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예전부터 조상님들께서 돌아가신 전날에 제사를 지내왔다는 생각에 요즘 저녁에 제사를 지내는 가정에서도 제사 날짜를 바꾸지 않고 돌아가신 전날에 제사를 지내는 가정이 많습니다.가정의례준칙에도
'기제사는 돌아가신날 해진후 적당한 시간에 지낸다'고 되어 있습니다
모범 답안은
2. 음력 7월 5일(8월 14일) 이니 8월 13일 24시(8/14일 0시)넘어서지내야 한다
하지만 저녁 12시까지 있다가 지내는건 요즘 여건에 맞지않으므로
상기 예시에서도 저녁 제사를 지낼려면 돌아가신날 해진후라고 했으니
3. 음력 7월 5일(8월 14일) 이니 8월 14일 저녁에 지내야 한다
3번의 날짜와 시간으로 정하여 지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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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인이된 안사람 1년 제사가 다가온다
내자신도 평소에 하지않는 생각들이 많이 나타난다
초복에 직원들과 보신탕을 먹으러 갔다가 문득 그래서는 안될거 같아서
추어탕으로 주문해서 먹고..(음력 같은 달이 아니어도 )
산약초모임은 7월부터 나가지 않았다
또한 제주도 여행도 취소했다
자꾸만 작년 이맘때 그사람에 얼굴이 떠오른다
검은 피부에 훌쩍 마른 몸 고통스러워하는 모습들
그러한 사람을 떠올리면서 산약초 가서 웃고 떠들고 즐길수가 없었다
제주도 여행 또한 마찮가지 이기에 취소을 하였다
내가 스스로 만든 담일지라도 제사때까지는
고인이된 그때가 다시오는 그날 까지는
큰 울타리를 쳐놓고 그곳에 갖히고 싶다
세상과 등지고 싶은 거다
그리고 그 사람과 좀 더 많은 대화를 하고 싶다
예전의 아프기 전의 환한 모습를 보고 싶다